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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제목인데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단풍보단 지는 갈잎이 좋았고
지금도 11월의 색이 좋으니 하늘로 오를 수가 있겠는가?
누구나 꽃을 보면 아름답다 감탄하고 황홀지경에 들어야 하는데
꽃보단 그 나뭇잎이 좋고 줄기가 좋으니 답답한 사람이다.
사람이 태어나 꽃처럼 살다가야 하는데 잎파리처럼 살다가려니
한심스러운 인생인가? 그래도 여전히 지는 잎이 좋으니
잎으로 살다가 낙엽되어 사라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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