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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젠 종일 비가 내렸다.
          직전에 칠한 페인트가 일어나 다시해야 한다.
          집 수리가 한달 이상을 간다.
          지치고 지치고...그래도 잘 정리되어 간다.
          아침에 바위취랑 또 보라색꽃이랑 마당화분에 심었다.
          항아리식인데 삽보가 다 뜯어내 버리는데 모르겠다.
          가정에선 꽃 한그루라도 아끼며 가꾸는데 사기꾼 일당은 보호종까지 파헤친다.
          희귀식물이든 천연기념물이든 그들은 개의치 않는다.
          벌건 눈에 돈만 밝힌다.

          제 뱃속을 채우는 동안 제 가슴이 썩는다는 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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