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572, 30 / 115 pages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지난 년말 남원에 가서 뵈려했는데 광주로 가시는 바람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정말 인자하시고 성실하시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셨는데.
          큰아들이 교회다닌다고 함께 믿어야한다며 십리길을 다니셨다는데.
          오늘 가야하는데 내일 새벽에 가기로하였다.
          좋은곳으로 가셨을 것이다.
          먼저가신 큰 아버지도 뵐것이다.
          우리 아버지도 만날 것이다.
          편하게 쉬시기를 빈다.
          말년에 남원 노인병원에도 계시고 했다는데.
          혼자 사시다가...죄송스럽다.
          내일 갔다가 모레 올 예정이다.
          동생과 매형네와...다녀 올 것이다.
          오늘 오전 10시라니, 설 다음날 그래도 날이 풀려 다행이다.
          어머니보다 한 살 아래라니 1926년 출생하여 86년을 사셨다.
          돌아가셔서 하느님 사랑 받으실 것이다.
          우리 주님도 뵙고...


PREV	계단


NEXT	선유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