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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낼 모렌데 혹독한 감기가 왔다.
엎친데 덮친격이란 말이 실감나는 며칠이다.
비몽사몽간에 좌충우돌하며 그래도 설 전에 다 마무리가
된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낸다.
아침 출근 길 바닥에 뒹굴며 밟히며 사그러지는 낙엽이 된 기분이다.
인생이 뭐 긴건가?
한 순간에 불과한 인생에 매여 허우적대는 모습이 가증하다.
하기야 순간에 불과한 5년을 시작도 하기전에 온통 나라를
훼집는 인간들도 있으니...
왜 태어나 어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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